사회 초년생일 때는 친구들 모두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쉬웠는데,
점점 각자의 생활이 있다 보니 만나기가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더더욱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곗돈만 무척 많이 쌓이고 있었어요.
이러다가는 코로나 끝나기 전에 못 보겠다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지난 8월에 1박 2일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전부 직장인인 탓에 연차를 내기가 쉽지 않았고,
여행 온 기분은 내면서 멀지 않은 지역을 찾다 보니 거제도가 딱이더라고요.
곗돈이 많이 모인 탓에 소노캄 리조트에 예약을 한 후,
말 그대로 먹부림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에서 대해서 포스팅해보고자 해요.
소노캄에 체크인을 한 후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향한 곳은 거제도 3대 횟집이라 불리는 곳이었어요.
이왕 먹을 것 제대로 된 곳에서 먹자주의인 저희들에게
딱 맞는 곳이었는데요.
소노캄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바로 앞으로는 이렇게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고요.
가게 앞에서 바라보는 소노캄 리조트의 모습이랍니다.
얼마나 가까운지 감이 오시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회를 먹으면 술이 빠질 수 없잖아요.
이곳에서는 소노캄리조트까지 왕복 픽업 차량이 운행 중이어서
편안하게 술을 마실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한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은 바로 신선횟집 본점이예요.
이쪽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뒤에
성공한 후로 주변 횟집들이 생겨났다고 하니
거의 원조격이나 다름없는 곳이었어요.
한눈에 보기에도 장인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입구에서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답니다.
왜냐하면 각 대야 및 수족관마다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가득 들어 있었거든요.
우리가 이름을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내부의 모습이예요.
확실히 식사시간을 지나서 방문하면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방역 수칙 역시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기에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위생비닐과 더불어 자리 띄우기 등이 자라 지켜지고 있었거든요.
저희는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회가 진리 지라고
외치는 친구 덕분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바로
생선회 중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나오는 음식들에 열광하기 시작했답니다.
정말 밑반찬이 이렇게 끊임없이 나오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회까지 나오고 나서 다시 한번 사진 촬영을 했어요.
카메라 한 앵글안에 다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많은 스끼다시가 한 번에 나왔답니다.
이 모든 것이 자연산 회 중 사이즈를 주문하면 나오는 음식들이라니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았어요.
해산물들이 거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손님상에 나오기 직전에 해산물을 손질해서
내어준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하나하나 맛볼 때마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였답니다.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에서는 그날그날 공수받은 해산물들로
손님상에 제공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꼬막 숙회인데도
어떻게 손질을 하고 어떤 신선도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맛이 느껴지는 것 있죠?
친구들도 모두 이것이 진정한 횟집이라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왜 이 곳이 거제도 3대 횟집인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거든요.
물론 해산물이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외에도 전과 같이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음식들이 함께 나왔기 때문에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음식이 많다 보니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모르겠는 것 있죠?
문어숙회 역시 야들야들함에 반할 지경이었어요.
보통 다른 횟집에 가서 먹었던 문어숙회는
삶은 지 오래된 것을 내어셨던건지 씹으면 씹을수록
고무 같은 식감에 젓가락이 안 가기 일수였는데요.
이곳의 문어숙회는 부드러워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멍게는 또 어떻고요.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멍게가 이렇게 시원한 맛을 내는지 처음 알았어요.
비린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톡 쏘는 맛에
소주와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였답니다.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에서는 돌멍게도 함께 나왔어요.
일반 멍게와 다른 깊은 맛에 또 저절로
젓가락이 향하는것 있죠?
원래 멍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돌멍게는 맛있다며 계속 먹더라고요.
굴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신선한 굴이 아니면 절대 내어놓을 수 없다는
굴회는 역시 시원한 맛에 호로록 입안에 털어 넣었을 때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가고 전혀 취하지 않는 기분이었답니다.
생선구이도 함께 제공되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저희도 생선 구이는 손대지 않고 있다가 먹었는데
밥과 함께 먹으니 궁합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전혀 비린맛도 없었거든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 와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음식들을 즐기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에는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어느샌가 주변에
테이블에 손님들이 들어차는 것을 보니
역시 맛집은 달라도 다르구나가 느껴졌답니다.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에서는 신선한 전복회도 함께 곁들이찬으로
나왔기 때문에 오랜만에 맛볼수 있었어요.
이역시 딱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
안주로 더할나위 없이 딱이었답니다.
키조개 완자 역시 빼놓을 수 없고요.
사진을 하나하나 찍을 수 없어서
눈에 보이는 것 위주로 찍었는데,
이 외에도 어마무시할 정도로 많은 곁들이찬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물론 국물 요리인 홍합탕도 제공되었고요.
소주를 마시다 보면 국물이 아쉬울 때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매운탕을 벌써 먹자니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아쉬워하던 찰나에 눈에 들어온 홍합탕에
만족감이 커지게 되었답니다.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의 하이라이트인 자연산 회예요.
이곳은 직접 배를 운영하시는 선주 직판 횟집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자연산 회를
다른 곳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푸짐한 데다가 굵게 썰어 주기 때문에 맛과 식감 모두 챙길 수 있어요.
쌈을 싸먹는데 얼마나 빨리 먹고 싶었으면
카메라 초점까지 흔들렸어요(ㅋㅋ)
친구가 쌈을 싸는데 왜 제 손이 흔들렸는지 몰라요.
빨리 사진 찍고 먹어야겠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찼던것 같아요.
그렇게 맛본 회는 여태껏 먹었던 회 탑 3안에 들 정도였답니다.
그렇게 회를 클리어(?)한 후 든든하게
밥을 먹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를 먹으면 사진속에 보이는 매운탕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사실!!
이렇게 혜자스러운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서비스인 매운탕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재료와 생선이 있어
술도 곁들이면서 안주와 해장을 동시에 겸했답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저절로 아~ 좋다~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더라고요.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도 저희 스타일이어서
갔던 식당 중에 재방문 하고 싶은 유일한 곳이 되었어요.
사장님 및 종업원도 모두 친절하고,
음식들도 하나같이 신선하고 맛있어서 다음에 거제도 가도
재방문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신선횟집 본점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97
055-68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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