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정신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지난여름 다녀온 제주도예요.
오랜만에 여행을 간 거라 신나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제주 애월 맛집 중 점심식사 할만한 곳을 소개해드릴 건데,
우니담이라고 하는 곳이에요.
우니는 성게를 뜻한다고 하고,
건물이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고내리에 있고 애월 해안도로 바로 앞이라서
편하게 오시기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좋았는데,
밥을 먹고 간단하게 커피를 먹으며 산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심지어 1층에는 키즈카페까지 있어서
아이들을 데려오신 분들은
정말 인상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었어요.
기대되는 마음을 가득 안고
제주 애월 점심 식사하러 들어갔답니다.
건물 입구에는 이렇게 대기 번호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정말 인기가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바다가 보이니까
저녁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인정하는 곳인 만큼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답니다.
들어가니 시원한 바다뷰가 펼쳐져 있어서
놀랐는데, 드라이브하면서 보는 거랑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제주 애월 맛집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저녁노을 보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아요.
물론 낮에 봐도 정말 아름답고
힐링이 되긴 했어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이곳은 성게와
미역국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요.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성게비빔밥과 장어덮밥, 성게 덮밥의
후기가 좋아서 주문해봤답니다.
솥 밥이나 어린이 정식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좋을 것 같답니다.
성게나 장어구이는 한 판 메뉴로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저는 조금 놀란 게,
저는 분명 한 가지만 시킨 것 같은데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사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간단하게 죽이랑 샐러드를 주셔서
약간 배가 부른 상태였거든요.
반찬은 미역국과 콩자반, 김치, 멸치, 명란젓
등이니 정말 푸짐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역시 전문점이라 그런지 맛이 다른 곳과
다른 것이 느껴졌는데요.
작은 것과 큰 것이 있는데,
큰 것을 주문했더니 정말 양이
많은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혼자 먹기에도 적절한 제주 애월 맛집이니
혼자 밥을 드실 분들은
여기도 괜찮은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성게알이 정말 푸짐해서 깜짝 놀랐는데,
위에는 캐비어가 올라가 있었어요.
금가루도 뿌려져 있으니까
이것을 내가 먹어도 되나 하는
마음도 들고 너무 아깝더라고요.
와사비도 있으니까 취향에 따라서
조절 해드실 수 있었답니다.
저는 이 메뉴가 특선한 것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이렇게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 마련이었거든요.
이렇게 제가 감탄하는 것을 보고
와이프도 한번 달라고 해서 주니까
맛있다고 하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캐비어 자체가 고급스러우면서
흔하지 않은 재료잖아요.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밥 위에 올려져
있으니까 감사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그냥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고급스럽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제주 애월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죠.
김치도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너무 시거나 쓰면 먹는 것이
꺼려지기 마련인데, 제가 딱 좋아하는
익기여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반찬이 이렇게 한 상차림으로
나오니까 다른 사람과 나눠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멸치도 맛이 있는 것은 물론인데,
자칫하면 엄청나게 짜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적당하게 되어 있어서
잘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답니다.
메인이 아니라고 제대로 만들지 않는 곳도
봤는데, 역시 사람들이 인정하는
제주 애월 맛집은 다르더라고요.
미역국은 최상급 재료만 사용한 것이
느껴지는 맛이었는데, 정말 깊고도
바다의 맛을 한 그릇에 담아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더라고요.
속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맛이 있어서 다 먹어 치웠답니다.
제가 찾아봤을 때 인기가
정말 많았던 성게비빔밥인데요.
보통 나물이 들어간 것만 먹다가
이렇게 해산물이 들어간 것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입 먹자마자 너무 제 입맛에
잘 맞아서 놀랐어요.
플레이팅이 완벽하게 되어 있었던 것은
물론이었는데, 상추와 꽃, 성게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내더라고요.
솔직히 비빔밥이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 곳이 어디에 있어요.
매우 특별한 것 같은 것은 물론이고
양도 많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예요.
작은 꽃들에 담긴 정성은
저를 감동하게 했는데, 먹어도 될 것
같았지만 저는 그냥 빼고 먹었어요.
다양한 것이 담겨 있으니까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답니다.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어디에 있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양이 푸짐해서 비비는 것은 조금 힘들었지만,
맛을 보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실 거예요.
저도 제주도까지 와서 왜 단출한 메뉴를
먹나 생각해봤는데, 단출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제주 애월 맛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랍니다.
한 숟갈을 떴는데, 밥과 알들, 채소가
잘 올라가 있어서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요.
제가 느끼기엔 이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알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잘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뺐던 꽃을 보고 직원분께서
먹어도 되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먹었는데, 쓰지 않았어요.
무알코올 맥주도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냥 기분 낼 겸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정말 특별했죠.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장어덮밥인데요.
처음에는 맵게 나올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까
달달한 게 입에서 녹더라고요.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답니다.
특히 살이 통통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장어 초밥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아무래도 제주 애월 맛집의
많은 양 때문에 그런 것 같답니다.
특제소스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감칠맛이 났고 전혀 맵지 않았답니다.
어떤 맛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해드릴 수는
없으나, 조화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답니다.
밥은 톳이 들어가 있으니까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장어를 먹고 힘이 난다는 뜻이
솔직히 무엇인지 몰랐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맛이 있어서 힘이 나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었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완벽했답니다.
다른 곳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제주 애월 맛집이에요.
모든 메뉴가 완벽해서 다음에는
솥 밥을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인데요.
그렇게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제주도에 가면
한 번쯤은 가야 하는 제주 애월 맛집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가셔도, 연인과 함께 가셔도
좋은 곳이니 많이 찾아가시길 바라요.
우니담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13길 107번지 2층
064-799-5433
'[맛집] 먹고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소노캄 근처 맛집 찾을때 추천해요 (1) | 2022.01.15 |
---|---|
가성비가 돋보였던 남해 다랭이마을 맛집 (0) | 2022.01.14 |
속초 한우 맛집하면 기억날 세심촌 (0) | 2022.01.13 |
이천 마장면 맛집 제대로 먹고온 쌀밥! (1) | 2022.01.13 |
정성담긴 한끼! 거제도 불고기 (0) | 202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