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먹고사는 이야기

이천 맛집 우거지순대국의 성지를 가다

히용몬 2022. 3. 11. 23:39

토담순대국의 '사골순대전골' 토담순대국은 대한민국 최초로 우거지순대국을 개발한 곳이다.


지난달, 친구와 바람도 쐴 겸 드라이브 갔다가
유명한 이천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푹 고은 사골육수에 순대와 내장,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전골을 푸짐하게 맛보고 올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이날 찾았던 토담순대국은 이천 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어요. 
딱 봐도 전통 있는 맛집 스멜이 스멀스멀 풍겨져 나온 곳인데요.
가게 앞으로 주차가 가능해서 편하게 파킹 할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대한민국 최초로 우거지순대국 개발한 원조 본점이라더라고요!

이천 맛집은 체인점이 아니라 본점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서
타지에서도 찾아올 만큼 유명한 집이었어요. 
이천 롯데아울렛이나 이천 시내, 이천 테르메덴으로 가는 길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네비로 잘 찍고 가야 해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고요. 일요일은 휴무라서 방문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주차를 하고 난 뒤에 이천 맛집 내부 안으로 얼른
들어가 봤어요. 들어가자마자 탁 트인 홀과 함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 곳이었어요. 
이른 시간대에 방문을 해서 손님들은 많이 없었어요. 

쾌적함과 함께 원목 테이블이 넉넉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통유리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더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카운터 쪽에는 손소독제가 배치되어 있어서 식사
전에 꼼꼼하게 사용을 해봤어요. 사장님께서 무엇보다 
방역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친절하게 맞이를 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이천 맛집 한쪽에는 황기 엿까지 판매를 하고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봉지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집에 갈 때 하나 사가기로 했어요.

저희는 사골 순대전골이랑 토종순대로 주문을 해서
푸짐하게 즐겨 보기로 했어요. 

몇 분 뒤에 빠르게 상차림이 차려졌어요. 
깔끔한 식기류와 뜨끈한 공기밥, 소스 등등
정갈하게 세팅이 되었어요. 
메인 요리인 사골 순대전골은 푸짐한 양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뽐내고 있어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가족들이랑 나눠 먹기에 충분했어요.
밑반찬이 화려하게 나오지 않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김치 종류를 맛볼 수 있었어요.

작은 항아리에 배추김치랑 석박지가 적당히 
숙성이 되어 있어서 먹기에 좋았어요. 아삭하면서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이천 맛집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셔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손맛이 가득 느껴지면서 최고의 조합을 자랑했어요.

버너 위에 가득 올려져 나와서 먹기 전부터 감탄이
절로 나왔던 것 같아요. 즉석으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어서 먹는 내내 뜨끈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워낙 재료들이 많아서 넘칠 정도였어요. 큰 전골 
냄비에 각종 야채와 순대, 내장이 알차게 들어 있었어요. 
정성이 가득 담긴 뽀얀 육수에 다진 양념 양념장까지 
넉넉하게 올려져 있었어요. 보글보글 끓이는 동안 
같이 나온 토종순대를 한입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천 맛집에는 직접 만드신 전통 순대를 맛볼 수
있더라고요. 술안주로 먹기에 딱이라서 막걸리도 
한 병을 주문해봤어요.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곁들여봤어요.
어차피 운전은 친구가 하거든요ㅋ

한 접시에 넉넉하게 올려져 있어서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졌어요. 
내장 같은 경우에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이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전혀 비린맛이 없어서 먹기에 부담 없었어요.

직접 손질하고 다 만드셔서 전혀 잡내가
없었어요. 속이 알차게 차여 있어서 한 입만 
먹어도 풍성하더라고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았어요. 계속 집어 먹다 보니
어느새 한 접시를 클리어해버렸어요.

전통 순대를 다 먹고 나니깐 어느새 전골이 
먹음직스럽게 완성이 되었어요. 이천 맛집은 오랫동안 
푹~고아서 그런지 냄새부터가 남다르더라고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부터 예술이라서 침이 절로 나왔던 것 같아요.

한번 푹 끓인 전골에 순대부터 먹어봤어요. 
산초가루가 들어 있어서 잡내를 싹 잡아주면서
더욱더 풍미를 높여 주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맛보려고 접시에 먹기 좋게 담아 봤어요. 
건더기가 워낙 많아서 한국자 크게 떠봐도 
양이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는 순간 얼큰함이 입안 
가득 퍼지더라고요. 국물에다가 촉촉하게
적셔서 먹으니깐 더욱더 술술 넘어가는 것 같아요. 
입안 가득 육즙이 터지는 게 감탄밖에 안 나올 정도예요. 
뜨거운 음식을 먹으니깐 땀이 절로 흐르더라고요. 
몸이 절로 따뜻해지면서 힘이 불끈 솟는 느낌이었어요. 

와사비 간장에다가 콕 찍어 먹는 게
일품이더라고요. 짭조름하면서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중독성이 있었어요. 건더기가 많아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아요. 이천 맛집은 국물이 진국이면서
담백해서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어요. 

먹을 때는 역시 라면 사리가 빠질 수 없더라고요~ 
라면도 공짜로 주시기 때문에 가격대가 너무 착한 것 같아요. 
라면 사리도 따로 주셔서 남은 국물에다가 
보글보글 끓여 먹을 수 있었어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꼭 먹어봐야 하는
맛이었어요. 라면 사리를 반으로 갈라서 풍덩 넣어봤어요. 

오동통한 우동 사리보다는 꼬들한 라면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육수에다가 야무지게 끓여서
배부르게 즐겨 보기로 했어요.

꼬들한 면발이랑 아삭 거리는 식감인 콩나물이랑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어요. 한국자 크게 떠서 
호로록 한입을 해봤는데요. 

워낙 뜨거워서 호호 불어서 한 젓가락 해봤어요. 
적당히 익은 라면 사리랑 통통한 순대의 조합은
완벽하더라고요. 먹는 내내 엄지 척이 절로 나왔던 것 같아요. 
국물에 면발이 제대로 스며들어 있어서
더욱더 감칠맛을 높여 줬어요.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깐 배가 너무 불러서 못 일어날 정도였어요.

역시 유명한 집답게 맛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천 맛집은 여름 별미로 콩국수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나중에 한번 시원하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오는 길에 커피머신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한잔 뽑아 먹어봤어요. 
원래 이런 곳에선 아아보다는 이런 달달한 믹스 커피가
제대로 감성 아니겠어요? 마무리까지 완벽했어요. 
이번에 다녀온 이천 맛집에서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와 넉넉한
인심 덕분에 모두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거나 순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먹으러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토담순대국
경기 이천시 진상미로2344번길 77 (장록동 340-17번지)
031-637-779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