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 맛집 해산물 한가득!

---

거제도는 리조트가 참 잘 갖춰져 있는 곳 중 하나인데요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KTX가 뚫려있지 않아서 차로 이동하면 거리가 꽤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바닷가라 해산물도 신선하고 뷰도 좋은 곳이 많아서 자주 가게 되는데요.

 

작년 열므에 다녀온 거제 벨버디어입니다. 근처 식당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 있어요.

벨버디어 근처에는 칠천도라는 섬이 있는데 다리로 이어져있어서 들리기가 좋습니다.

 

근처에 식당 찾다가 들리게된 거제 칠천도 맛집인 미촌이라는 해물요리 전문점이에요.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객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저희도 여기에서 지냈는데 거리가 가까우니까

시간도 아끼고 좋더라고요~

식당 앞에는 큰 수족관이 있는데요 이곳이 

특별한 게 손님이 메뉴를 주문하면 그 즉시

이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해산물을 잡아

요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서 신선함이 남다른 곳이에요.

들어가기 전에 얼핏 봤는데 해산물이 다양하게

있었고 평소에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수족관 물이 탁하거나 해산물들이

싱싱해 보이더라고요! 이 근처에 횟집이

정말 많은데 제대로 식사 가능한 곳은 이곳

뿐이라던 리조트 직원분의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짐 풀고 나오기 전에 마주친 직원 분한테

맛집 정보를 좀 얻었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현지인이 추천해주니 뭔가 믿음이 가기도

했고 바닷가에 왔으니 해산물 요리는

먹고 가야 되지 않겠냐며 왔는데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었어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평소에도 청결과 위생에

신경 쓰는 곳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다양한 요리가 있었어요

해물찜, 해물된장 전골, 전복 해물뚝배기, 전복 미역국,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불고기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저희는 해산물 요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물찜을 주문했어요. 이것만 먹기는 아쉬워서 전복 미역국도 추가했어요.

리조트 직원분이 이 근처 식당에서 제대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이곳뿐이라고 했던 말이

상차림 차려지는 걸 보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밑반찬이 너무 잘 나오더라고요.

거제 칠천도 맛집이 메인 요리가 다소 

늦게 나오는 특성상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반찬 맛보기 좋더라고요~

한정식 못지않게 다양한 종류들이 나와서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서도 흔히 먹을만한 메뉴들이기는 했지만 반찬 하나도 

신경 써서 만든다는 게 느껴졌어요.

자극적인 맛 하나 없이 감칠맛 나게 잘 조리했더라고요.

메인 요리도 중요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반찬들 마저 신경 써서 장사하는 곳이

진정 맛집이라 생각하는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곳이에요.

흔한 반찬이지만 질리지 않고 

자꾸 젓가락질이 가게 만드는 맛이라

손맛 좋은 식당이 맞네요! 집 근처에도

해물찜 식당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거긴 이 정도까지 반찬이 제공되지는 

않거든요. 나름 맛있게 먹어왔었는데

여기 알고 나니 앞으로 거기 가면 

더 생각이 날듯하네요~

모든 반찬은 사장님이 직접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서 손님상에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신선한 반찬을 맛볼 수 있어요!

이제부터 메뉴들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 전복 미역국이에요.

예전에 성게 미역국을 먹어본 적 있는데 같은 해산물이니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맛이 다르더라고요.

어릴 때만 해도 미역국에는 아무것도 소고기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 걸 선호했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입맛도 변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몸에 좋은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게 좋네요 ㅋㅋ

거제 칠천도 맛집은 전복 사이즈도 

굉장히 크더라고요!

큰 거 하나 집어서 통째로 먹었는데

비린맛 하나 없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비싼 몸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거 같고~~

확실히 전복이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 미역국 맛보다 훨씬 진한 맛이 나고

담백했어요. 미역만으로도 영양분이 많은 식품인데

전복까지 들어가 있으니 정말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보양식이 아닌가 싶어요~

국물이 정말 진한데요 미역과 전복이 농축돼서

맛이 정말 진합니다. 언뜻 보면 들어간 재료가

간단하데 이런 깊은 맛이 난다는 건

그만큼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거겠죠~?

다음은 고등어조림이에요! 제가 가리는 거 없이

참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그다지 잘 안 먹는 게

바로 이 고등어예요. 제가 미각, 후각이 조금

예민해서 비린내가 조금이라도 나면 아예 안 먹거든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다른 생선들에 비해서

비린내가 유독 나는 거 같아서 평소에도 자주 안 먹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고등어조림을 본 순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뚝배기에

정갈하게 담아져 나오고 빨간 양념이

시각을 자극하고 또 냄새가 정말 

맛있는 내가 났거든요.

그렇게 저도 모르게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ㅋㅋ

조심스레 살점 발라서 먹어봤는데

비린맛이 전혀 나질 않더라고요.

그 부분을 제일 걱정했는데 비린맛은

온데간데없고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많이 매워 보였던 양념은 생각보다

그다지 맵지 않았고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매콤함이었어요.

살점을 발라서 양념을 잔뜩 찍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거제 칠천도 맛집은 신선한 재료를 기본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맛이 나쁠 수가 없는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거제 칠천도 맛집

메뉴는 메인이에요!

앞전에 나오는 메뉴들보다 확실히

비주얼이 압도적이죠?

콩나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비주얼에 실망한 적이

여러 번인데 이렇게 먹기도 전부터 흐뭇한 건 또 처음이네요!

찜에는 전복, 새우, 가리비, 홍합, 꽃게, 오징어 등

각종 신선한 해산물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요.

이 해산물들이 바로 식당 앞에 있던

큰 수족관에서 헤엄치고 있던 그 아이들이에요~

바로 잡아서 요리한 거라 얼마나 맛이 좋을지는

상상이 가시나요.

우선 해산물들은 먹기 좋게 손질해주고요.

손질하면서 올라오는 양념의 냄새는 또 한 번 확실한 자극을 주네요.

저희 모두 잔뜩 기대를 가지고 해산물 손질하는 친구를

얌전히(?) 기다렸어요ㅋㅋ

이날 전복 풍년이었어요! 미역국에서도 맛보고

해물찜에서도 맛보고~ 값비싼 전복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되잖아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 다들 야무지게 먹었어요.

저희는 모두 매운걸 잘 먹어서 사실 거제 칠천도 맛집이

많이 매운지 모르겠더라고요.

여기서 조금만 더 매워서 괜찮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보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요!

먹다 보면 콩나물에서 채수가 나와서 처음과 다르게

양념 맛이 밍밍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처음부터 끝까지 먹을 때까지 한결같더라고요.

왜 리조트 직원분이 해물 요리는 거제 칠천도 맛집으로

가라는지 확실히 알았어요! 관광지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계산할 때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 정도 가격에 이 퀄리티면 여행 올 때마다 먹으러 올 거 같네요.

여행 첫 시작이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맛집도 성공하고 관광도 재밌게 하면서

이번 거제 여행도 성공적으로 끝냈네요~

 

 

미촌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간곡길 34-7 
055-637-9878